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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꽈리고추 (효능, 고르는법, 보관법)

by tinycurious 2025. 6. 15.

시장에서 바구니에 진열된 꽈리고추를 고르는 손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시장이나 마트에서 유독 눈에 띄는 채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꽈리고추입니다. 선명한 초록빛과 아삭한 식감, 그리고 은근한 매운맛까지 더해져 밥반찬은 물론 각종 요리의 포인트 재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꽈리고추의 진짜 효능, 좋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꽈리고추에 주는 건강 기능과 좋은 선택을 위한 팁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꽈리고추, 왜 여름에 꼭 먹어야 할까

꽈리고추는 겉보기에는 단순한 고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영양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비타민 C입니다. 여름철에는 햇빛과 땀으로 인해 체내 비타민 C가 쉽게 소모되는데, 꽈리고추는 이를 효과적으로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꽈리고추에는 루테올린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줄여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합니다. 특히 장 기능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꽈리고추 특유의 매콤함은 식욕을 돋우면서도 지나친 칼로리 섭취 없이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처럼 작고 소박해 보이지만, 꽈리고추는 건강 관리에 있어 꽤나 든든한 채소입니다.

신선한 꽈리고추, 어떻게 고를까?

맛과 영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겉껍질입니다. 신선한 꽈리고추는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색이 선명한 녹색을 띱니다. 만져보았을 때 탱탱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며, 꺾었을 때 아삭한 소리가 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꼭지의 상태도 놓치지 마세요. 싱싱한 꽈리고추는 꼭지가 선명한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으며, 손으로 살짝 당겼을 때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갈색으로 변했거나 쉽게 분리된다면 수확한 지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기와 모양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너무 크거나 울퉁불퉁한 것보다는, 비교적 작고 균일한 크기의 꽈리고추가 맛도 좋고 조리하기도 편리합니다.

시장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으니, 윤기와 색상, 그리고 냄새까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유의 풋내가 나야 신선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반면, 퀴퀴하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온라인 구매 시에는 생산지 정보와 인증 마크(무농약, GAP 등)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과 7월 사이 출하되는 국내산 꽈리고추는 특히 품질이 뛰어나니 참고해보세요.

신선함 오래 유지하는 꽈리고추 보관법

꽈리고추는 수분이 많고 껍질이 얇아 보관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잘못 보관하면 금세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수분을 흡수 할수있게 한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야채칸에 넣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보관하면 대체로 5~7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단, 그냥 얼리는 것보다는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 뒤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칠 때는 10초 정도만 끓는 물에 넣은 뒤 꺼내서 식히고, 키친타월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다음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하나의 팁을 더하자면, 꼭지는 가능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가 붙어 있어야 수분 손실이 덜하고, 변질 속도도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쓸만큼만 소분해 보관해두면 매번 꺼내 쓰기 편하고 신선도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손질한 꽈리고추를 다시 보관할 때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새 키친타월이나 용기로 갈아주는 것도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작지만 강한 여름 채소, 꽈리고추의 재발견

꽈리고추는 단순한 조미 채소로만 보기엔 아까운 식재료입니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 덕분에 식욕도 살려주며, 다양한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꽈리고추.

고르는 법과 보관법만 잘 익혀두면, 여름철 밥상 위에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싱싱한 꽈리고추 한 줌으로 우리 식탁에 계절의 맛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