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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초당옥수수 (옥수수종류, 보관, 조리법)

by tinycurious 2025. 6. 26.

 

알이 탱탱하게 꽉찬 옥수수

무더운 여름철, 여름이 시작되는 초여름에만 맛 볼 수 있는 옥수수가 있습니다. 바로 ‘초당옥수수’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이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도 부드러워 생으로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실 이 초당옥수수는 여름에만 나는 귀한 제철 작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당옥수수를 포함한 다양한 옥수수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 옥수수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보관 방법, 그리고 여름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활용법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옥수수의 종류 (초당, 찰, 대학 등)

옥수수는 단순히 하나의 품종이 아니라,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 용도가 아주 다릅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초당옥수수, 찰옥수수, 그리고 흔히 대학옥수수라고 불리는 단옥수수 계열이 있습니다.

먼저 초당옥수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초’처럼 부드럽고 ‘당’처럼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 국내에서 개량돼 보급된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인기를 끌며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당도가 15~18 브릭스(Brix) 수준으로, 사과보다도 달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특히 초당옥수수는 생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옥수수와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알이 빛나는 듯한 광택을 띠며, 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과일처럼 시원한 단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초당옥수수가 나오기 시작할때 예약구매를 몇번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당도가 떨어 진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판매 시작후에 7~10일 후부터 구입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판매자 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끝부분에 알이 꽉차있진 않더라고요.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반면 찰옥수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즐겨온 옥수수입니다. 알맹이가 단단하고 쫀득하며, 삶거나 찐 다음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당옥수수가 부드럽고 달콤한 반면, 찰옥수수는 고소하면서도 질긴 식감이 특징입니다. 흑찰옥수수, 자색찰옥수수 등 색상이 다양한 품종도 있어 보는 즐거움도 함께합니다.

‘대학옥수수’는 정확한 품종명이라기보단, 대학교수가 종자를 보급했다하여 붙여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품종은 단옥수수(Sweet corn) 계열이며, 당도는 초당옥수수보다는 낮지만 식감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용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초당옥수수는 생식이나 샐러드에 어울리고, 찰옥수수는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 단옥수수 계열은 옥수수 수프나 콘샐러드, 통조림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예전엔 그냥 다 같은 옥수수가 파는곳마다 다르다고만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옥수수라고 다똑같게 아니었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옥수수를 선택하면 간식이 다양해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보관방법 (생으로, 찐 후, 냉동 보관)

옥수수는 수확 직후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점점 전분으로 바뀝니다. 즉, 시간이 흐를수록 달콤함이 줄어든다는 뜻인데요. 특히 초당옥수수처럼 당도가 중요한 품종일수록 빠른 보관과 소비가 핵심입니다.

옥수수를 구입했다면 가장 좋은 건 하루 이내에 섭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박스단위로 당일에 다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가지 보관법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우선 생으로 보관할 경우에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그대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냉장 보관하세요. 이때 옥수수가 마르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2~3일 정도는 신선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한편, 삶거나 찐 후에는 보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옥수수를 찐 다음 완전히 식혀서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하면 2~3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은 특히 초당옥수수에도 잘 어울리며, 당분 손실을 줄이고 단맛을 보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삶은 후 알맹이만 발라 냉동 보관해두세요. 필요할 때 꺼내서 밥에 섞어 옥수수밥을 짓거나, 수프에 넣거나, 샐러드에 토핑으로 올리기 좋습니다. 생으로 냉동시켜서 해동 후 쪄 먹으니 개인적으로는 수분도 많이 빠지고 쪄놓으면 금방 쭈글거렸습니다.

보관의 핵심은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지키는 것입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옥수수의 맛과 품질을 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활용법 (조리법, 간식, 식사 대용 등)

초당옥수수를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즙이 입안 가득 퍼지며, 마치 과일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과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과일은 아니지만 초당을 먹을때면 과일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 아주 좋아합니다. 이처럼 초당옥수수는 그냥 먹어도 훌륭한 간식이지만, 요리 재료로도 아주 유용합니다.

우선 가장 간단한 활용법은 찐 후 버터를 바르고 오븐에 살짝 구워 먹는 것입니다. 고소한 향이 더해져 더욱 풍미가 깊어집니다.

또한, 초당옥수수의 알맹이를 발라내어 샐러드에 넣으면 식감과 단맛이 더해져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드레싱은 상큼한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레몬즙 베이스가 잘 어울립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는, 초당옥수수 한 개와 바나나, 두유 한 잔이면 가볍고 든든한 조합이 완성됩니다. 식사 시간 외에도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으면 인스턴트 과자보다 훨씬 건강한 선택이 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옥수수로 옥수수전이나 옥수수치즈구이를 만들어보세요. 냉동해둔 알맹이를 활용하면 계절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달콤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지닌 식재료로, 조리 방식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단순한 간식에서 요리 재료로까지 넓은 활용도를 갖춘 만큼, 초당옥수수를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초당옥수수는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계절 작물입니다. 그 자체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보관 방법과 요리법을 잘 활용하면 훨씬 다양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다양한 종류의 옥수수를 비교해보고, 신선하게 보관해 일상 속에서 더 자주 활용해보세요.

더위에 움직임이 더한 여름날, 초당한번 시켜서 출출할때 드셔보세요. 인스턴트 군것질 보단 좋지 않을까요?